본문 바로가기
  • Life Is About Traveling .
º 영화 이야기

가족영화 추천 "그렇게 아버지가된다"

by 빅아티즈 2022. 3. 29.
728x90
반응형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영화 포스터

전 세계가 공감하고 감동한 화제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국내에 2013년 19일에 개봉되었습니다. 영화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제작하였습니다. 6년간 키운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아버지가 삶의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다른 친자의 가족을 만나고 자신과 아들의 관계를 돌아보면서 고민과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겪게 되는 감정의 변화와 고민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깊이 있는 통찰로 담아낸 성장 스토리예요. 자녀와 가족에 대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아버지의 역할을 맡은 일본 최고의 스타 후쿠야마 마사하루(노노미야 료타역), 그의 아내 역 오노 마치코( 노노미야 미도리 역), 노노미야가의 외아들로 나오는 아역배우 니노미야 케이타(노노미야 케이타 역) 등 배우들이 나오죠.. 이 영화는 201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함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밴쿠버영화제, 상파울루 영화제에서 연달아 관객상을 수상하며 대중성 또한 입증한 최고의 화제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무엇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실제 '아버지가'된 후 갖게 된 경험과 감정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두 갈래의 길에 서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영화 스틸컷

성공한 건축가로서 나름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오던 '료타' 모든 것을 다 거머쥔 남자 처럼 보이지만 6년째 제대로 된 휴가 한번 가보지 못했을 만큼 일중독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날 '료타'와 아내 '미도리'는 병원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듣는다. 6년간 키운 아들 '케이타'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 한편으로는 큰 충격을 받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이 사실에 대해 담담하고 냉정하게 해쳐나갑니다. 그리곤 고민에 휩싸입니다. 그동안 키워온 정과 혈육이 있는 아이를 양육하는 것 사이에서 말이죠. 그렇게 그는 자신의 친자인 '류세이'를 키우고 있는 '사이키'와 그의 가족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허름한 전파상을 운영하고 있는 사이키를 료타는 게으르게 봅니다. 하지만 사이키는 아이들 수준에서 잘 놀아주는 평범한 아버지예요. 

 이후 료타는 직장상사에게 아들 케이타는 물론 친자 류세이 까지 둘 다 거둘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묻고, 돈을 주고 아이의 양육권을 가질 생각까지 하게 되죠. 서로 협력해보라는 말을 남긴 채 얘기는 마무리됩니다.  영화에서 그들은 쉽지 않은 이 길의 선택에 마음이 우울하고 복잡해 보입니다.  한편 6년 동안 친자가 바뀐지도 몰랐던 아내 미도리는 아이가 바뀐 것에 대한 죄책감과 자책을 남편 료타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들은 주말마다 아들들을 교환하며 알아가자는 양쪽 가족의 합의를 받아들여 계획대로 실행합니다.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화면은 두 가 정의 식사자리를 비추고 두 아버지의 행동은 비교가 됩니다. 료타는 아이에게 엄격한 모습을 보이지만, 류세이는 젓가락질을 금방 배우고, 사이키 식구들은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케이타를 맞이하고 그를 그다지 세심하게 살피지는 않습니다. 케이타는 아직까지 젓가락질이 힘드네요. 다시 모이게 된 가족들 사이키는 경제적인 면에선 부족하지만 가정적으로는 매우 훌륭한 아버지로, 진심으로 아이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그들의 시각으로 볼 줄 아는 선량하고 끈끈한 가족애를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사이키는 료타와 만나며 료타의 양육방법이나 가치관이 잘못된 부분이 있음을 느껴가고 회사일은 내가 없으면 안 되는 일이 있다는 료타에게 아버지란 일도 다른 사람이 못해주는 일이라고 충고를 합니다. 이후 장인어른을 위해 카레를 포장하던 중 료타가 홧김에 돈은 달라는 대로 줄 테니 두 아이 모두 다  자신에게 달라고 하자 료타의 머리를 때리며 아이들은 돈을 주고 사는 게 아니라고 화를 낸다. 결국 두 아들 모두를 거둔다는 계획은 실패하고 그들은 법정에 모입니다. 더욱 황당한 건 그때 아이가 바뀐 병원 간호사가 나와 이 사건은 사고가 아니라 일부로 자신이 아이를 바꿔놓은 것임을 얘기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영화를 보시면 아실 거예요. 왜 그랬는지. 하지만 간호사는 이미 시효가 지났고, 두 가족은 이 사건에 대해 납득할 수없다며, 황당하고 허망해하죠.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를 만나러 간 자리에서 아버지에게 길러준 것보다 혈육의 정이 중요하다는 식의 충고를 받은 료타는 어찌 됐든 늘 자신처럼 우수하지 못한 케이타가 불만이었던 것. 결국 키우던 아들 케이타를 내주고 친자 류세이를 돌려받음으로써 기른 정보다 혈육을 선택합니다. 그렇게 돌려받은 친자 류세이지만, 핏줄로 이어져있기에 어떻게든 서로 금방 닮게 될 것이라는 료타의 낙관적인 예상은 빗나가고, 자유로운 가족 문화에서 자라난 류세이는 료타의 엄격한 규율을 통한 훈육과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반항하며 끝내 가출하여 원래 집으로 몰래 달아나는 일까지 벌이고 만다. 

이러한 상처들을 통해 단순히 아버지로서 부성이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꺠달은 료타는 다시 류세이를 찾아 류세이의 시선에 맞추며 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놀이나 캠핑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아버지로서 모습을 배우며 실천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료타와 류세이는 서로에게 적응해나가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류세이는 다시 가족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원을 비는 등 료타 역시 케이타의 빈자리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모습들을 사진 등을 통해 찾아나가며 결국 케이타를 만나러 가기 위해 사이키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료타와 미도리가 류세이를 데리고 사이키의 집으로 찾아가 케이타를 데려오려고 하지만, 료타에게 큰 상처를 받은 케이타는 집 밖으로 뛰쳐나가 료타에게서 도망칩니다. 이에 모두가 당황하고 료타는 케이타를 쫓아갑니다. 이후 이 영화에서 손꼽히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료타가 케이타 뒤를 쫓아가다 나란히 펼쳐진 두 갈래길이 나오고 료타는 아래쪽 길에서, 케이타는 위쪽 길에서 나란히 걷는다. 케이타는 아빠에 대한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내고 료타는 먹먹해진 마음을 붙잡고 케이타에게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결국 두 갈래길은 하나로 이어지고 료타가 케이타를 꼭 끌어안는다. 그리고 료타와 케이타는 미도리와 함께 사이키의 집으로 돌아가며 영화는 따뜻하게 마무리된다. '가족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가족을 잇는 것은 핏줄일까, 함께한 시간일까?' 그리고 스스로에게나 가족에게 언제나 냉정했던 료타가 '아버지가 되어가는' 성장통을 겪으며 가슴 뜨거운 눈물을 흘릴 때 영화는 비로소 관객들에게 '가족이 된다는 것'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을 던진다. 어찌 보면 열린 결말이지만 전개된 내용상 다시 케이타를 데리고 돌아갈 것이며, 앞으로도 두 집은 이대로 남으로 남는 것이 아닌 사이키와 유카리가 극 중 말했던 것처럼 서로 왕래해 가며 혈육적/양육적 부모, 가족으로서 빈자리를 채워주며 살아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첫 번째 상처,  함께 성장하는 가족 

따듯하고 감동적인 가족영화 우리에게 잔잔한 선물을 주는 이야깁니다. 가족은 우리가 처음 상처를 받는 첫 번째 사회라고 생각해요. 나 혼자 상처받는 것이 아닌 가족 모두가 함께 상처로 아파하고 서로 치유되고 성장하는 만남인 거죠. 영화에서 이기적인 병원 간호사의 행동으로 두 가족은 엉망이 되었지만, 그 일로 인해 그들은 가족에 대한 정의를 묻고 과연 아버지의 역할은 무엇인지 깊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과정 속에서 결말을 만들어간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