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사로잡다!
<그린북>은 2019년 1월 9일에 개봉했고, 감독 피터 패럴리의 휴머니즘 영화이다. 비고 모텐슨(발레롱가 역), 마허 살라 알리(돈 셜리 역)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3관왕에 이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린북"의 뜻이 있는데 1936년부터 1966년까지 미국 흑인들이 여행할 때 사용했던 안내서라고 하네요. 천재 뮤지션 돈 셜리와 그의 운전사 토니 발레롱가의 실제 이야기며, 닮은 점이라곤 없지만 두 사람은 8주간의 남부 콘서트 투어를 거치며 다른 성격, 취향을 뛰어넘어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감동 실화 스토리입니다. 1960년대 미국 남부의 풍광과 스크린 위로 흐르는 아름다운 OST, 영화를 보고 나오는 순간 기분 좋아지는 따뜻한 감정의 여운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춘 영화입니다. 또한 노력으로 더 깊어진 눈빛, 밀도 있는 연기로 영화 내내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마허 샬라 알리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감동 그 자체로 다가올 것입니다.
천재 뮤지션 돈 셜리와 그의 운전사 토니 발레 통가의 특별한 여정
언제 어디서든 바른생활 완벽한 천재 뮤지션 '돈 셜리' 원칙보다 반칙! 다혈질 운전사 '토니' 취향도. 성격도 완벽히 다른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이 시작된다!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 샬라 알리) 박사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됩니다. 백악관에도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투어 기간 동안 자신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토니를 고용한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 발레롱가와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돈 셜리 박사.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삐걱된다. 그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특별한 남부 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둘은 서로의 방식을 받아들이며 가까워집니다. 그러나 남부 지역에 만연한 인종차별은 순회공연 내내 설리를 괴롭히게 된다. 바에서 백인 양아치들에게 수치심을 주거나, 양장점에서 흑인은 정장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건 안된다고 거절당하거나, 떡하니 있는 저택 화장실 대신 야외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을 쓰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얼마 후,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길에 불시검문을 받게 되는데,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도 모자라 이탈리아 이민자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던지는 백인 경관을 토니가 못 참고 폭행을 해버리면서 둘은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다. 셜리는 자신이 벌인 일이 아님에도 단지 검둥이라는 이유로 자유를 박탈하고 변호사와 연락할 권리마저 뺏기는 건 부당하다며 경관들에게 호소하고, 겨우 전화 한 통화를 사용할 권리를 얻게 되죠. 그런데 잠 시 뒤, 서로 농담을 주고받던 경관들 사이에 전화벨이 울리고 서장이 받게 되는데, 금세 사색이 되어 어쩔 줄을 몰라한다. 그에게 전화한 사람은 주지사였고, 셜리가 연락했던 인물은 바로 바비 케네디다. 위기를 벗어나 예정된 공연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차 안에서 셜리는 나도 참아온 흑인 차별 언사를 왜 당신은 참지 못하냐며 강하게 다그친다. 이에 토니는 밑바닥 삶을 살아온 자신이 더 흑인에 가깝겠다 라며 대꾸하죠. 이에 폭발한 셜리는 차에서 뛰쳐나가고 토니도 따라나간다. 돌아오라는 토니의 일갈에 셜리는 울먹이며 그동안 겪었더 차별과 편견 속 외로움을 토니 앞에서 울분을 터뜨리고 맙니다. 이런 말을 하는 셜리를 보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하면서 외롭게 살아온 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거칠지만 따뜻하고 정직한 남자 토니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셜리는 차차 그에게 마음을 열고 변화하게 됩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이브까지 뉴욕으로 돌아가기 위해 폭설이 내리는 악천후를 뚫고 열심히 달려 기어이 뉴욕에 도착한다. 토니의 집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를 위해 친지, 가족이 모두 모여 잔치상을 차렸다. 토니는 셜리에게 같이 올라가자고 하지만, 셜리는 거절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시중드는 집사에게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라며 보낸 뒤, 텅 빈 외로운 집안에서 크고 아름다운 자신의 의자를 바라보며 무언가 생각에 빠집니다.
한편 토니는 그렇게 가족들에게 순회공연 중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그때 손님이 찾아오고 전당포 주인 찰리 내외를 맞이하는데, 문 뒤편에 바로 셜리가 있었습니다. 뜨거운 포옹과 함께 가족들에게 셜리를 소개하고, 가족들은 잠깐의 당황 후 모두가 셜리를 환대한다. 셜리는 따뜻한 미소를 짓고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삶을 변화시킨 인생 가이드
<그린북>은 50년 동안 이어진 특별한 우정과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실화 스토리입니다. 세월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전하죠. 서로 전혀 다른 사람이 만나 논쟁을 벌이는 장면들이 나오지만 그런 문화적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편견 대신 정직한 시선으로 풀어가는 모습과 자신의 삶을 더 소중하고 사랑하게 되는 인생의 참된 여정이 보는 재미가 있고 그 장면들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린다. <그린북>은 인간 우정에 관한 영화지만, 배경엔 인종편견과 사회적 문제가 자리 잡고 있고, 이를 소재로 한 것은 아직도 우리가 이러한 편견을 겪고 있는 문제라 생각이 든다. 영화는 촬영에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고 컬러풀하게 변하는 의상들을 통해 1960년대 미국의 모습을 보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특별한 감동을 주는 우정 영화 그린북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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