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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영화 이야기

넷플랙스 블랙코미디 추천영화"돈룩업"

by 빅아티즈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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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룩업 포스터

 

실화가 될지도 모를 이야기

빅쇼트와 바이스의 애덤 맥케이 감독이 연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렌달 민디 교수 역), 제니퍼 로렌스(케이트 디비 아스키 역), 메릴 스트립(제이니 올린 대통령 역), 케이트 블란쳇(브리 역) 주연의 SF 코미디 영화. 2021년 12월 8일에 극장 개봉했다. 영화는 시상식 작품, 편집, 음악상 후보에 올랐고 극에선 출연진 대다수가 아카데미 수상 배우들인데, 이 영화에 나온 배우들의 오스카 트로피 개수만 무려 8개이다.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혜썽의 존재를 발견한 대학원 박사과정 연구생과 교수인 두 천문학자가 임박한 재앙을 전 인류에 경고하려 언론사를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른데 정신이 팔린 세상은 시큰둥한 반응뿐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경고를 하듯 이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와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스토리다. 현지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호불호를 미국 진보 대 보수의 대결보다는 좌우를 막론하고 정치권과 언론이 기후 변화와 과학자의 충고를 진지하게 생각하느냐 아니냐로 받아들이고 있다. 기후 전문가들은 정치와 언론이 보여주는 무관심을 잘 표현했다고 칭찬했다. 냉소적인 미국 특유의 코미디와 신랄한 비판으로 난사하는 풍자극이란 평으로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구가 멸망할 것을 깨달은 사람들

천문학 박사 과정 케이트 디바 아스키(제니퍼 로렌스)는 새로운 혜성을 발견하고 기뻐하지만, 민디 렌달 교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혜성의 궤도를 계산한 후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지구가 멸망하게 될 것을 알고 경악하게 된다. 두 사람이 NASA에 이사실을 알리자 NASA의 지구방위 합동본부 부장 오글소프 박사는 이를 백악관에 보고한다. 민디 박사와 케이트, 그리고 오글소프는 급히 백악관으로 불려 가지만, 몇 시간 동안이나 밖에서 대기하라는 말만 듣고 하염없이 기다린다. 마침내 이들은 어느 오피스에 들어가 제이니 올린 대통령과 그 참모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나, 제이니 대통령은 본인의 바쁜 일정만 늘어놓으며 민디와 케이트의 말에 상황을 기다려 보자는 말 뿐이다. 제이니의 아들이자 대통령 비서실장인 제이슨 올린은 그들을 비웃기까지 한다.

 민디와 케이트는 자기들이라도 나서서 혜성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뉴욕 헤럴드에 이사실을 보도하기 위해 찾아간다. 뉴욕 헤럴드 편집장의 권유로 더 데일리 립(The Daily Rip)이라는 인기 아침 생방송 토크쇼에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토크쇼 진행자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무시하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이 상황을 가벼운 가십거리 정도로만 다루며 웃어넘기죠, 이에 열이 받은 케이트가 생방송 중간에 화를 내며 내가 버립니다. 그리고 이 쇼로 인해 케이트의 분노는 대중적으로 엄청난 놀림거리가 된다. 정확히 6개월 10일 2시간 11분 41초 후면 2배 크기의 혜성이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멸종시킬 거라 얘기하는 케이티는 다이어트 앱에 저장해 놨다며 다이어트가 끝나는 동시네 난 죽는다며 울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메신저 뉴스 토픽에 남자 친구가 방송에 나온 여자 민디는 나랑 잔여 자다 라는 기사를 남긴 걸 보고 경악한다. 그렇게 세상은 그저 이 상황이 우습기만 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더 코믹하고 신나게 일상은 흘러간다. 그러던 중 갑자기 대통령 제이니가 민디 박사와 케이트를 다시 불러 두 사람의 주장이 옳았다며 혜썽 관련 대책을 세우자고 말하지만, 그것은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쳐 선거에 패배하게 되자 '지구를 대멸망의 위기에서 구한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만들려 한다. 민디와 케이트는 제이니가 못 미덥지만 지구를 구하기 위해 협조하기로 한다.

 제이니는 혜성이 지구로 다가오고 있지만 핵폭탄을 실은 위성들을 발사하여 혜성의 궤도를 지구를 구하겠다는 긴급 발표를 하는데, 지구가 멸망하게 생긴 마당에 해군 함정을 타고 불꽃놀이 축제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긴급 발표조차 쇼처럼 연출한다. 민디는 이 정부와 방송 관계자들의 행동에 더 이상 참을 수없게 되어 더 데일리 립에서 흥분하며 정부의 계획이 얼마나 무모하고 황당한지 열변을 토하며 말하게 된다. 그 후 차를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가다가, 지구에 접근해서 육안으로도 볼 수 있게 된 혜썽을 발견하고 차 밖으로 나간다. 다른 운전자들은 민디가 차를 도로에 세워놓은 탓에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경적을 울리며 항의하지만, 민디가 하늘을 가리키며 혜성을 보라고 하자 모두 차에서 나와 혜성을 보며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느낀다. 

한편 국제 사회는 제이니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을 더 이상 믿을 수가 없어서 따로 대책을 세운다. 제이니는 혜성에 매장된 광물 소유권을 독점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 인도를 혜성 관련 대책에서 배제했다가 이 나라들이 연합하여 행성 궤도 변경을 위한 미사일을 발사하려고 했으나, 발사기지에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실패한다. 이제 남은 건 운석을 분할시켜 지구에 추락하게 만들자는 피터의 계획뿐 그의 계획이 성공하기를 빌어야 하는 처지가 된다. 드론을 혜성으로 발사하는 운명의 날에, 민디는 케이트 및 율을 데리고 집으로 가서 아내에게 용서를 빌고 가족 및 친구들과 최후의 만찬이 될지도 모르는 식사를 함께한다. BASH사의 우주관 제실에서는 피터는 물론 제이니와 제이슨 모자까지 동석해 발사를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시작부터 드론을 탑재한 로켓들이 서로 충돌해서 공중에 폭발하는가 하면, 정작 운석에 도달한 드론들도 오작동을 하는 등 사고가 벌어지더니 끝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거대한 혜성은 지구로 돌진한다. 지구는 온통 마비가 되고, 그대로 지구가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지구가 멸망할 것을 깨달은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종말을 받아들인다. 마지막까지 자기 업무에 충실하거나, 하늘을 지나가는 혜성에 대고 총을 쏴대거나 바닷가에 모여 지구의 최후를 바라보거나, 아기를 마지막으로 목욕시키거나, 동료와 술을 병나발로 마시거나, 민디 박사는 아내, 두 아들 , 케이트, 율, 테디 박사와 함께 소소한 대화를 하고 식사를 하며 마지막 순간을 소중하게 보내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종말,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영화는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의 발견과 이를 둘러싼 신선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낸 이야기다 제목인 돈 룩업은 위를 보지 말라는 뜻으로 극 중 혜성 충돌은 과학자들의 거짓 이야기며, 기십 거리로 치부될 뿐 하늘 위를 쳐다보지 말라는 대중을 향한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서 반대하는 세력은 저스트 룩 업이었다. 영화 콘서트 속 노래 가사처럼 정신 차리고 현실을 보라 우린 곧 죽을 거니까. 서로 대립하는 양쪽 세력싸움을 신랄하게 풍자하여 우리에게 보여준다. 영화에서 이 재난을 무섭고 불편해야 할 소식에 심각해하기보다 현실에 집중하고 그저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기는 모습이 죽음에 대한 생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큰 돌덩이 하나가 지구인들의 최후를 결정하는 것이 인간의 존재는 한 없이 작고 나약하다. 하지만 영화에선 위태롭고 슬픈 상황인데도 진지함 없이, 웃기고, 또 웃기고 황당하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볼만만 한 영화로 추천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미국 블랙 코미디 SF 영화 돈 룩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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